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2023년 6월~2024년 5월) 6억7738만원보다 9496만원 상승한 수치로,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전용 84㎡ 기준, 단순 평균 적용)
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단순한 집값 상승 외에 공사비 전반적인 구조적 인상을 들 수 있다.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건축 자재의 가격이 최근 3~4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건설 인건비도 오름세를 보인다. 특히,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 설계 기준의 변화도 분양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가는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예전처럼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비 부담이 더 반영된 단지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효성중공업이 경기 광주시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광주시 최고층으로 조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를 주력으로 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또한 경기 김포시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 동, 전용 59~84㎡, 총 1769가구로 조성된다.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이 중에서도 전용 84㎡는 약 58.9%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 84·120·168㎡,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를 약 80% 가까이 구성했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원에도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59·84·125㎡ 총 1238가구 규모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대전에서는 시행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공급될 예정이다. 총 509가구 중 전용 84㎡는 419가구가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 가구 4베이에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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