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쇼핑, 다이닝, 메디컬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주거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다. 소비·여가·건강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은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 절약은 물론 생활 만족도까지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이들 인프라를 모두 품은 ‘원스톱 생활특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쇼핑, 다이닝, 메디컬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아파트는 부동산 시세도 리딩하는 지역 내 상급지인 경우가 많다. 예컨대, 서울은 강남권이 대표적이고, 인천 송도, 성남 판교가 대표적이다. 부산은 서면, 대구는 범어동 일대, 대전은 둔산동 일대가 꼽힌다.
실제 이들 지역은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3.3㎡ 당 7900여 만원 내외로 서울 평균(4304만원) 보다 1.8배 가량 더 비싸다. 인천 연수구도 1871만원으로 인천 평균(1437만원) 보다 30% 가량 더 높다.
이에 쇼핑·다이닝·메디컬을 모두 누리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쌍용건설이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에 선보이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전용면적 84㎡, 3개동)와 오피스텔 36실(전용면적 84㎡, 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 생활권'에 속해 있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포스코이앤씨가 ‘어나드 범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2㎡ P 604가구 규모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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