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 일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과 문화, 금융, 의료의 중심지로 오랜 명성을 자랑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산진구 사업체수는 4만4530개(11.0%)로 부산시 내 자치구 중에 최고 많다.
이 가운데, 최근 개발이 속도를 내며 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교통 여건 개선, 도로·공원정비 등이 추진되며 ‘부산의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부산진구 내에서만 정비사업(준공 제외) 16곳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역주택조합, 도시재생사업 등을 포함하면 개발 사업지만 20곳을 훌쩍 넘는다.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서는 주거복합단지가들어서고, 시민공원일대에도 5곳에서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부산시는 4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등을 융합한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해, 일자리·주거·문화·관광을 아우르는국내 대표 4차산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시 이미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도 추진 중이다. 부전역에는 2024년 청량리역, 강릉역을 잇는 중앙선과 동해선이 잇달아 개통됐고, 복합환승센터 추진 계획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도시가 살아나려면 젊은 층의 유입과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부산진구의 대규모 개발이지역은 물론 부산 전체에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 단지도 관심을 끈다. 쌍용건설은 부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최고 48층 높이의 주거복합 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올 5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면적 84㎡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남측 범천철도차량기지가 위치해 개발로 인한 직접수혜가 기대된다”며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에, 부산시 내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점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권일 팀장은 “철도차량기지 이전 부지부터 복합환승센터 추진까지 대규모 사업들이 구체화될 경우, 부산진구가 부산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청년층, 고소득층 유입이 늘고, 산업·주거·여가가 어우러지는 개발이 이어지면 지역 부동산 가치 역시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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