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9142억원, 영업손실 18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조2176억원) 대비 13.7%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218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상가상 부채는 늘고 자본은 감소세다. 지난해 총부채는 1조3273억원으로 전년(1조2225억원)보다 8.6% 증가했다. 자본총액은 1년간 52%가량 줄었다. 이에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260%)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88.8%를 기록했다. 통상 업계에선 부채비율 ▲100% 이하 '매우 안정적' ▲100~200% '보통 수준' ▲200% 초과 '주의' ▲300% 초과 '매우 위험'으로 정의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지난해 금호건설이 못 받았던 공사비를 일부 회수한 것이다. 금호건설 매출채권은 2023년 4654억원에서 지난해 3872억원으로 줄었다. 2022년 2541억원보다 여전히 높지만 1년간 16.8%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을 일컫는다. 대금을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과 공사를 했지만 아직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공사 등이 해당한다.
다만, 유동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짐에 따라 현금 보유량 확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난해 금호건설 유동비율은 90.1%로 전년(123.8%)보다 33.7% 줄었다. 통상 유동비율이 150%여야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충분하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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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다. 대출 시 가산금리가 늘어남에 따라 한도가 줄어 분양 시장에서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 제로 에너지 의무화가 시행되면 새로 집을 지을 때 태양광 장비 등이 적용되면서 건설비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수도권 규제를 강화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은 집값 상승을 막겠다는 수요 억제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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