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영배 전 큐텐 대표가 컨텍스트로직코리아를 통해 사업 재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컨텍스트로직코리아는 큐텐이 지난해 2월 인수한 미국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위시의 운영사다. 구 대표는 지난해 12월 컨텍스트로직코리아의 사명을 ‘위시코리아 유한회사’로 변경하고 사업에 나섰다.
큐텐은 지난해 2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이커머스기업 위시를 사들였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전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당시 구영배 대표는 위시를 인수하면서 “큐텐과 위시는 전 세계 제조, 유통사와 판매자 및 구매자들에게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위시와 큐텐 그룹의 결합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더해져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티메프 사태는 현재까지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티메프가 부동산 등 고정 자산이 없는 탓에 피해자들의 손해 복구는 더욱 막막한 상황이다. EY한영회계법인의 실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몬은 청산가치 136억 원, 계속기업가치 –929억 원이다. 위메프는 청산가치 134억 원, 계속기업가치 –2234억 원으로 산정됐다. 두 회사 모두 사업을 청산하는 것이 계속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구 대표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고 하면서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오히려 고향에서 상속받은 부동산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결은 커녕 가압류가 걸리지 않은 부동산을 팔고, 새로운 사업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모습이다.
구 대표는 지금까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면 직접 출석해야 한다. 재판은 2주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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