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사업부를 ▲U&I사업부(건축·토목) ▲개발주택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신성장사업부 등 5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에너지솔루션사업부에는 전력·신재생·원전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14일 주주총회에서 추가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신성장사업부는 기존에 ‘본부’ 규모에서 ‘부’로 한 단계 격상하면서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뉴에너지사업부를 2실 9팀에서 3실 9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뉴에너지사업부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SMR ▲설계·시공 ▲원전 해체 ▲사용 후 핵연료 ▲연료전지 ▲태양광 ▲원자력 청정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담당한다.
더불어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위한 소규모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압구정2구역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압구정재건축영업팀’을 신설했다. 2023년 12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것을 정식 조직으로 만들었다.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리모델링팀은 도시정비 추진실로 흡수시켜 기존 현장을 유지 관리하는 정도로 운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로 공사비가 오른 영향이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입찰기술실을 신설했다. 주택, 플랜트 등 각 부문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DL이앤씨는 2023년부터 플랜트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해 왔다. 플랜트사업본부 산하에 영업을 맡는 팀이 기존에는 영업입찰팀 1개였지만, 현재는 ▲플랜트영업팀 ▲플랜트입찰팀 ▲플랜트견적팀 ▲원자력·SMR사업팀 ▲2차전지 TF팀 등 총 5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반대로 GS건설은 조직 규모를 줄여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기존 6본부에서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3본부 체제로 축소됐다. 그린사업본부가 플랜트사업본부로 흡수되고, 신사업본부는 신사업실로 변경됐다. 또 '자이' 리브랜딩 일환으로 고객경험혁신팀(CX)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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