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실적은 6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3조500억원) 대비 20.1% 수준에 머무른 수준이다. 이유는 주요 해외 프로젝트 계약 지연 영향이 컸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신규 수주는 9조3010억원으로 목표로 했던 8조4500억원을 110.1%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밝힌 아시아·북미·아프리카 3대 축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지속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매출 70%를 달성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와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 등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강남지역 랜드마크가 될 재건축 단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서울 원효성 빌라 재건축과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등을 핵심 사업지로 놓고 수주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9조9128억원)보다 43.2% 높은 14조2000억원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신용도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재무지표로 여겨진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1617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부터 꾸준히 늘어 1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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