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사모펀드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5%였다.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합병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사모펀드들이 기업에 대한 인수 과정에서 내세우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등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61.1%에 달했다.

같은 조사에서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단기수익 추구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에 공감하는 의견이 60.5%에 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을 비롯해 한진칼, 한국앤컴퍼니, 금호석유화학 등 사모펀드의 개입으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며 "주요 주주 간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거나 경영권 승계 등 잠재적 갈등 요인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사모펀드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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