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은 26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4606억원) 대비 당기순이익은 98.2%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에 인식했던 상생금융 관련 비용 소멸 효과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전분기 증가했던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안정화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띄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라 전년 동기(2조26억원) 대비 9.1% 증가한 2조184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4%로 전년 동기(1.59%)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대출자산 성장과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616억원) 대비 15.4% 감소한 2213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2365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이중 방카슈랑스와 투자금융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방카수수료는 전년 동기(87억원) 대비 111.5% 증가한 183억원을, 투자금융수수료는 전년 동기(197억원) 대비 52.7%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은 2조405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641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8667억원으로 전년 동기(857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8조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281조5192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31조1614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129조311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67조216억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152조2081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김기흥 CFO는 2024년 대출 자산 성장 전략에 대해 "상반기에는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해 빠른 성장을 추진했으며 1분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1785억원) 대비 76.6%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0.77%) 대비 0.05%p 하락한 0.72%,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11.98%) 대비 0.79%p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
3월 말 연체율은 전년 동기(0.27%) 대비 0.05%p 상승한 0.3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0.28%) 대비 0.02%p 하락한 0.26%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08%로 전년 동기(191%) 대비 17%p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에 1억8000만 달러(약 2478억원) 규모의 지분투자(10%)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직접 진출 방식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신(新)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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