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113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 순익 3억원 이후 1년 만의 순이익이다.
4분기에는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며 6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대출금 프라이싱을 강화시켰고 반대로 예수금 이자 비용 감축을 추진했다”며 “타사 대비 지난해 PF브릿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적립해 올해는 충당금 전입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아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가격 정책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됐으며 순이자마진(NIM)도 약 1% 정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약 155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체율은 6.85%로 전기 4.51% 대비 2.34%p가량 상승했다.
ROA는 1.66%, ROE는 22.79%로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상승했다. 지난해 말 KB저축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3.11%, -28.07%로 기록됐다.
KB금융그룹은 25일 발표에서 “부동산PF 사업장을 보수적으로 분류해 매각이 가능한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진행해 정리했다”며 “PF사업장엔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고 그룹과 계열사 차원에서도 금융당국의 방향에 맞춰 PF사업장 정상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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