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부에 따르면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경제 분야)'를 열고 경제 분야 정책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소득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그동안 특례대출 등 일부 정부 사업의 소득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오히려 결혼 패널티로 작용해 혼인신고를 늦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생아 특례 대출은 올해부터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2023년생부터 적용)한 가구 중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가구까지만 지원 가능했던 소득 기준을 연 2억원 이하까지 확대한다. 또 근로장려금의 부부합산 연소득기준도 현행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 보완 대책 발표와 관련해 출산을 계획한 가구 및 신혼부부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부부합산 연봉이 2억원인 고소득자 부부까지 정부가 지원해야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목소리도 있다.
출산을 앞둔 30대 직장인 신모씨는 “연봉 2억원인 부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게 옳은 길인지 모르겠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실직적으로 연봉 6000만원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소득자들 위한 지원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라며 “다만 국가 지원이 정말 필요로 하는 국민들에게 제공돼, 이들의 출산을 독려하는 방향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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