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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기사 모아보기)의 지난해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대출 자산이 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유가증권 등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크게 뛰었지만 민생금융 비용과 선제적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9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대구은행의 작년 이자이익은 1조4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원화대출 자산이 늘면서 이자이익을 견인했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NIM은 2.04%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원화대출금은 작년 말 기준 54조791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다.
대기업대출이 4조473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28조782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3%, 0.1% 불었다.
2022년 1억원에 그쳤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067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수수료 이익이 823억원으로 11.6% 줄었지만 기타 비이자이익이 2022년 93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3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기타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이익(931억원)은 358.6% 급증했고 대출채권 매각 손익(702억원)도 203.9% 뛰었다. 외환·파생상품 이익(193억원)은 175.7% 늘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총영업이익은 1조6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특별 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충당금전입액은 4015억원으로 전년보다 94.4% 늘었다.
대구은행은 작년 대손충당금으로 전년 대비 71.8% 증가한 3482억원을 적립했다. PD, LGD 조정 등에 따른 특별충당금이 1085억원으로 2022년(55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은행은 작년 4분기 민생금융 비용도 401억원 규모로 인식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7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명예퇴직급여(404억원)가 8.9% 증가했지만 퇴직급여충당금(234억원)은 29.3%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작년 말 기준 0.65%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61%로 0.18%포인트 높아졌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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