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하이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HiAMA)’를 11번째 자회사이자 그룹의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해외 자회사 설립은 계열사별 자본으로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현지 자금 조달 후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사업 모델로 추진됐으며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비은행 사업영역 시너지 확대에 따른 수익 기반 다변화가 기대된다.
현지법인으로 진출하는 HiAMA는 대우증권 홍콩법인 출신이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영욱 대표가 이끈다. HiAMA는 싱가포르 내 우수한 현지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자체 트랙레코드(Track-record)를 확보해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DGB금융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AI 분야를 포함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발굴 투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그룹의 첫 해외 자회사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가 글로벌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함으로써 기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 그룹 아세안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금융기관과 협업해 한국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기관들의 해외투자 니즈도 연결해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한 이후 비은행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지방금융지주 중에서 DGB금융의 포트폴리오의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오 회장이 취임한 이후 하이투자증권과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인수를 마치고 HiAMA를 설립하면서 현재 DGB금융은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 10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 ‘용퇴’ 선언 김태오 DGB금융 회장 ‘안정 속 변화’ 임원 세대교체 [2024 금융지주 수장 (3)]
- 김태오 회장 ‘용퇴’ 결정…비은행 계열사 다각화·지배구조 선진화 성과 남겨 [DGB 차기 리더는]
- 김태오 DGB금융 회장 “올해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신청, 역사적인 한 해 될 것”
- 김태오 DGB금융 회장, 베트남서 글로벌 ICT기업과 디지털 신사업 도모
- 김태오 회장, 대출자산 고성장·비이자익 성과에 실적도 양호…가계대출 확대 추진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 김태오 DGB금융 회장, 비이자이익 성장에 순이익 4247억원 시현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 김태오 DGB금융 회장, ESG 활성화 방안 논의…“상생 지원 앞장설 것”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