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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100층 랜드마크 빌딩 들어선다” 매번 신고가를 갈아치운다는 '이곳'

기사입력 : 2024-02-06 15:32

(최종수정 2024-02-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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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용산 일대의 아파트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정비창 일대가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거듭난다.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 내외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약 50만㎡의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용산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착수를 앞두면서, 용산구 일대가 더 높은 미래가치로 점쳐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연말 확정하고, 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용산구 내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가 잇따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소재 ‘금호베스트빌1’ 144.45㎡은 지난 1월6일 종전 최고가에서 5억8000만원 오른 2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1월4일 등록 지준 용산파크타워 140.31㎡형이 종전 신고가였던 27억2500만원보다 3억7500만원 오른 31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8일 등록된 신고가로도 용산구 내 아파트인 ‘LG한강자이’ 171.74㎡가 5억원 오른 3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고, 용산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나인원한남’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나인원한남 206.89㎡타입은 지난 1월 12일, 종전 최고가에서 2억원 오른 97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청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구는 이번 랜드마크 효과로 부동산가치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내놨던 물건들은 조금씩 걷어드리고, 외부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려는 현상이 커질 전망”이라며 “한동안 용산구 내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겠으나, 거래가 성사된 경우에는 신고가를 갱신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거듭난다.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나뉜다. 국제업무존(8만8557㎡)은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100층 내외 랜드마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업무복합·업무지원존은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 전체 사업지구 평균 용적률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입체 보행 녹지도시'도 구현된다. 지하부터 지상, 공중에 이르기까지 공간 전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사업 부지면적(49.5만㎡) 100% 수준에 해당하는 녹지를 확보한다.

지상공원뿐 아니라 공중녹지(그린스퀘어), 순환형녹지(그린커브), 선형녹지(그린코리더) 등 수직·수평 녹지를 폭넓게 확보해 용산공원∼한강공원∼노들섬으로 이어지는 녹지보행축을 완성한다. 업무복합존 건축물 고층부(45층)에는 스카이트레일을 도입하고 국제업무존 랜드마크 최고층(100층)에는 전망대·공중정원 등도 조성한다. 국제업무존 저층부에는 콘서트홀, 아트뮤지엄, 복합문화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서울아트밴드(가칭)도 만들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한강공원·노들섬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강변북로 상부 덮개공원도 조성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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