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일(20일)부터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15%p 인하했다.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금리를 연 4.00%에서 3.85%로 0.15%p 인하했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금리는 연 3.10% ~ 3.90%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한 정기예금이다.
또한 ‘자동모으기’ 규칙을 통해서는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의 최근 6개월 이내 거래 내역을 활용해 과거 평균 잔액 추이로 다음주 잔액을 예측하고 산출한 1000원 이상 5000원 이하 금액을 매주 토요일 저금통에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이며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해당일자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0.10%p씩 인하했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연 3.20%에서 연 3.10%로 인하했으며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3.80%에서 연 3.70%로,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경우 연 4.00%에서 연 3.90%로 인하했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별도 복잡한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한 정기예금이다.
연 4%대 이상의 예금금리를 제공했던 인터넷은행들이 줄줄이 금리를 인하하는 배경에는 최근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일(20일) 기준 5년 만기 은행채 ‘AAA’의 금리는 3.795%로 전일 대비 0.052%p 하락했으며 전월말 대비 0.379%p 하락했다. 5년 만기 은행채 ‘AA’는 4.158%로 전일 대비 0.052%p 하락했으며 전월말 대비 0.378%p 하락했다.
주요 은행들의 일부 예금상품들은 금리 연 4%대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본금리는 3%대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12개월 기준 은행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는 연 4.35%로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이다. 기본금리 기준으로는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을 제외하고 금리 연 3%대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NH왈츠회전예금Ⅱ’, ‘NH고향사랑기부예금’ 등이 연 3.80%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이 연 3.75%를 제공하며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3.70%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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