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 공장 프로젝트가 미국 조지아주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상을 받았다.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는 13일(현지시간) 양사의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대형 커뮤니티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사는 총 50억달러(약6조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하기로 했다.
SK온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K온은 커머스시에 지은 자체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로 지난 2019년 중형 커뮤니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SK온은 미국 남동부 지역 전기차 산업 벨트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SK온은 미국 배터리 산업 태동기의 첫 주자”라며 “미국 배터리 제조업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차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또 포드와 함께 총 3개 공장(켄터키주 2개, 테네시주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SK온은 미국에서만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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