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사장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HMG 개발자 컨퍼런스 오프닝 키노트를 맡았다.
그는 현재의 하드웨어 중심 개발 방식으로는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와 같은 최신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HW와 SW의 분리 ▲아키텍처 표준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요구사항을 적시에 제공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민첩한 가치 전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원격 자율주차(RPP) 개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원격자율주차는 스마트폰으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알아서 빈 주차자리에 주차하고 또 차를 호출하면 탑승객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주차타워의 정밀지도와 측위 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자율주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가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는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성과를 외부 개발자들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 문화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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