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화재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누적 3분기 CSM은 13조2593억원으로 13조를 넘었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6045억원, 전년말 대비 1조58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7~9월)에만 신계약 CSM이 1조1642억원으로 3분기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6783억원, 2분기 7643억원 3분기 1조164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영업이 확대된건 자녀보험 연령 조정으로 제도 개정 전 어른이보험, 건강보험 판매가 증가해서다. 손보업계는 9월까지 간호간병 보장을 확대하며 경쟁이 심화됐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간호간병 보장금액이 도덕적 해이를 일으킬 수 있어 보장 한도 확대를 제한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생보업계는 단기납 종신을 적극적으로 판매한 바면 손손보사는 7,8월에는 자녀보험에 대한 연령 제한 이슈 간호간병 담보에 대한 판매가 확대돼 7~9월 건강, 자녀보험 매출 확대로 CSM이 증대됐다"라며 "9월 자녀보험 제도 이슈(제도 개정)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포트폴리오는 건강보험, 질병보험 상품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전진법 적용 영향으로 CSM 감소가 발생했지만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복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3분기 삼성화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실손 가이드라인으로 전진법을 적용해 3분기 1430억원이 CSM 조정 반영됐으며 3분기에도 450억원이 낮아진 1550억원이 조정됐다"라며 "향후 효율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폭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1조 8180억원으로 전년비 24.0%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38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2% 성장했다.
CSM증가 등으로 연결기준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5.8% 성장한 2조 220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배기업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6433억원으로 전년비 27.0%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자연재해 사전 대비 활동 및 손해 관리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6%p 감소한 81.7%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성장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해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여 2023년을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