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대출 잔액이 지난 2019년 말 46조원에서 올해 6월 말 106조5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2.98%에서 6.52%로 두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법인대출 중에서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잔액이 급증했으며 연체율도 크게 상승했다. 2019년 이후 대출잔액이 60조원 이상 증가한 가운데 법인대출 잔액 중 절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면서 금융당국은 부동산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영향이 법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2조8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18조3000억원 대비 24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7.53%로 2021년 2.36%를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 대출잔액은 19조3000억원으로 2019년 8조2000억원 대비 11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율도 6.93%로 2021년 2.97% 대비 3.96%p 상승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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