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작은 넷마블표 첫 방치형 게임이다.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 등 세 가지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출시일부터 약 일주일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봤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영웅 150여 명과 펫 25종을 수집할 수 있다. 기존 세븐나이츠의 인기 영웅들을 2D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그려내 이용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영웅과 펫은 소환 카드나 유료 재화인 루비를 사용해 소환할 수 있다. 총 10명의 영웅을 마음대로 편성해 키울 수 있어 이용자마다 자유로운 덱 구성이 가능하다. 일정 스테이지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덱이 하나씩 추가되는 식이다.
게임 내 성장 요소는 크게 기사단과 영웅 두 가지로 나뉜다. 육성법은 간단하다.
이때 골드는 방치형 게임인 만큼 자동사냥으로 알아서 모아주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기사단 증표는 게임 내 콘텐츠인 ‘일일 던전’에서 얻을 수 있다.
영웅 능력치는 경험치를 활용한 레벨업과 승급으로 올릴 수 있다. 이때 승급은 동일한 영웅을 여러 번 획득해야 진행할 수 있다.
기자는 현재 152 스테이지까지 달성 후 7개 덱에서 레전드 등급 2명, 유니크 등급 4명, 에픽 등급 1명을 육성하고 있다. 승급에 성공한 건 유니크 등급 2명과 에픽 등급 1명 총 3명에 불과하다. 평균 레벨은 25 정도다.
방치형 게임인 만큼 게임을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육성에 필요한 재화와 아이템을 알아서 모아준다는 점은 확실히 플레이 부담을 줄여줬다. 캐릭터 소환권과 각종 인게임 아이템 구매에 필요한 유료 재화인 루비도 얻기 수월했다. 이동 시간이나 휴식 시간 등 틈날 때 한 번씩 접속해 가볍게 즐기기 적절했다. 게임 내 가이드 퀘스트가 끊임없이 이어져 지루하지도 않았다.
방치형 게임인 것을 감안했을 때 광고 시청 유도도 정제된 편이다. 스테이지를 넘어가거나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광고를 봐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육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똑같은 루틴이 반복되는 점은 아쉽다. 또 무과금이나 소과금 이용자들이 높은 등급의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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