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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200만원 수령…금융지주 CEO 1위 누구 [상반기 금융 연봉킹]

기사입력 : 2023-08-16 12:00

(최종수정 2023-08-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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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6억4500만원…양종희 부사장 9.6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5억원 미만…이건혁 전 소장 9.3억

사진제공=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각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회장의 올 상반기 총 보수는 18억200만원이었다.

함 회장은 급여로 4억5000만원, 상여로 13억52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단기성과급 4억3500만원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장기적인 성과에 대한 장기성과급 9억1600만원으로 구성됐다.

단기성과급에는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으로 3조5524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과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점, 효율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우수한 건전성 비율 시현한 점 등이 반영됐다.

디지털 퍼스트를 위한 핵심 기반 구축, 글로벌 성장 전략 A.B.C 추진, ESG 경영 내재화 등에 기여한 점 등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장기성과급은 상대적 주주 수익률, 그룹사 성과(ROE·당기순이익) 및 건전성 평가(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을 종합해 지급됐다.

함 회장의 보수총액에는 1만143주의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금융 측은 “2022~2024년간의 장기적인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획득 수량과 주가를 반영해 지급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2억1200만원과 상여 7억4200만원에 퇴직소득 3억4600만원을 더해 총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단기성과급이 3억7500만원, 장기성과급이 3억6700만원이었다.

단기성과급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41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한 점과 주요 재무지표가 경쟁사 대비 양호한 점, 작년 말 기준 보통주비율이 11.6%를 초과하는 등 큰 폭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됐다.

그룹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 ESG 평가 등급 상향, 우리금융 F&I 설립 등 사업 영역 확대, 통합 플랫폼 사업 등 디지털 혁신 지속 추진, 그룹 차원의 홍보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그룹 이미지 제고, 자본 적정성·유동성 관리 강화 등의 성과도 고려됐다.

장기성과급에는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 및 건전성 관리, 다수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그룹 모바일 브랜드 WON 중심 디지털 경쟁력 강화, ESG 부문 강화, 은행 및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 완전 민영화 성공, 그룹 차원의 홍보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그룹 이미지 제고 등이 반영됐다.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은 3만2242주로, 2023~2026년 장기성과평가와 지급 시점 기준 주가에 따라 지급금액이 정해질 예정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4억5000만원, 상여가 1억9600만원이었다.

올해 지급된 상여는 지난해 단기성과급 일시분이다.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이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로 4조3948억원을 기록한 점, 실질 NPL 등 건전성 관리가 양호한 점 등이 주요 성과로 고려됐다.

본원 수익기반 공고화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 비즈니스 라인 효율화 및 비용 최적화, 비금융 경쟁력 및 시장지위 강화,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 공고화에 기여한 점 등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윤 회장의 보수총액에는 성과연동주식인 단기성과급 이연분 1만1350주와 장기성과급 이연분 9378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지급금액은 각 지급기준일의 공정시가를 반영해 추후 확정된다.

이외에도 윤 회장은 장기성과급으로 성과연동주식(1년 기준 2만2712주)을 받았다. 실제 지급수량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장기 성과평가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3월 퇴임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도 5억원을 넘지 않았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징계 절차가 진행된 이후 내규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유보됐기 때문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되지 않았다.

CEO를 제외한 임원 중에서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사장이 윤종규 회장보다 더 많은 9억6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2억3000만원, 상여 7억35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4억원이 포함됐다.

상여는 지난해 단기성과급 2억3400만원, 2021~2022년 장기성과급 5억100만원으로 구성됐다.

대표 플랫폼 MAU 1000만 돌파, 그룹 DT·IT역량 제고에 기여한 점, 그룹 IT 시너지 제고, 고객 세그먼트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행, 금융·비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이 주요 성과로 고려됐다.

한동환 부사장은 급여 1억3000만원, 상여 4억1500만원 등 총 5억5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KB금융지주 연봉 3위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에서는 이건혁 전 미래경제연구소장의 보수가 9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전 소장은 올 상반기 급여 2억5700만원, 상여 4억6900만원, 퇴직소득 2억8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이인균 부사장은 급여 1억4700만원에 상여 3억9100만원 등 총 5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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