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총수는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롯데지주와 핵심계열사에서 112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다음은 신세계, 현대가(家) 총수들이 뒤를 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상반기 롯데지주에서 급여 19억1500만원, 상여 26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100만원) 등 총 45억3300만원을 받았다.
롯데지주는 상여에 대해 “지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2022년 4월 롯데헬스케어, 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한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감안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에서 10억6000만원과 기타근로소득(100만원)을 비롯해 10억6100만원을 수령했고, 롯데물산에서는 급여 5억4500만원을 받았다. 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원, 롯데쇼핑 11억500만원, 롯데웰푸드 10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는 10억70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신 회장이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112억 54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02억8500만원보다 10억원 가량 늘었다.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총 23억3400만원(신세계 8억5900만원·이마트 14억7500만원)을 받았고,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8000만원,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7억7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17억2100만원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5억5000만원 보다 11% 늘어났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6억2700만원, 현대홈쇼핑에서 6억원을 받아 총 12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급여 6억8300만원, 상여 1억1400만원(설 상여금),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으로 올 상반기에 총 7억9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급여 6억1200만원, 상여 6억8200만원으로 총 12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GS리테일은 상여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舊GS리테일과 舊GS홈쇼핑 간 합병을 통해 신사업 발굴 등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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