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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합정7구역 사업인가 고시…지상38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

기사입력 : 2023-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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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채납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시설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복합문화복지시설 설계 검토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이미지 확대보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복합문화복지시설 설계 검토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0일 자로 합정7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정7구역은 합정동 381-49번지 일대로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100m 이내에 위치한 이른바 초역세권이다. 홍대 레드로드와 망원한강공원이 도보 10분 거리로 도심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결정은 지난 2010년 합정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인 합정2구역(합정 푸르지오 2차 아파트) 인가 후 약 13년 만의 일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하 7~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축물이 포함됐다. 이곳에는 공공주택 36세대를 포함한 총 공동주택 209세대와 오피스텔 89,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은 약 42,325㎡다. 또한 기부채납 시설인 지하 3~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복지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복합문화복지시설은 주상복합건축물과 분리된 단독 건물로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의 건강관리, 청소년 학습 지원, 어르신 돌봄 거주 및 여가, 장애인 자립지원 등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건립된다.

해당 공간 1~4층은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햇빛센터’, 5층에는 청소년 학습공간인 합정스페이스’, 6층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센터, 7~8층은 효도밥상 급식소와 효도 숙식 경로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7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로 인해 합정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춤하던 5구역, 6구역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직주근접 중심지 및 핵심 생활권으로 변모하는 새로운 도시 형태의 합정역세권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기부채납 시설인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이 출산율 기여는 물론,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동행 마포를 이뤄낼 수 있는 핵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합정7구역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오는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고시 및 착공을 거쳐 202711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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