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태풍 ‘카눈’의 북상과 갑작스런 폐영식 장소 변경으로 인한 국가적 우려 해소와 함께, 11일 예정된 폐영식 전체 일정이 안전하고 즐거운 세계적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자체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10일 오전 안전관리자문단 건축구조분야 민간전문가들과 폐막행사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팝 공연 무대시설 설치현황을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점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보강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태풍 ‘카눈’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다중인파 안전 계획을 긴급 수립했다.
박강수 구청장을 필두로 구 직원 220여명과 직능단체 회원 150여 명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되어 잼버리 참가단이 수송버스에서 내려 경기장 내부로 안전하게 입장하고 행사 후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힘쓴다.
또한 잼버리 회원단을 태운 1천여 대의 버스가 경기장 인근에 주정차하게 됨에 따라 구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위험요소 예찰과 노점상 단속도 실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현재, 정해진 책임과 역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을 방문한 세계청소년들과 시민의 안전 확보” 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잼버리 폐영식 행사가 참가자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포구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5만여 명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운집했던 임영웅 시축 K-리그행사에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선제적 안전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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