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43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807억원으로 8.3%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209억원을 기록하면서 54.8% 증가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고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평잔 효과로 전체적인 이자수익 증가했으나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충당금전입액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률(CCR)은 1.2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0bp 하락했다. 판매관리비는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4조58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5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79억원 증가했다. 총영업자산은 4조2096억원으로 기업금융 자산과 기계금융 자산이 감소했으나 소매금융 자산이 증가하면서 영업자산이 증가했다.
기업금융은 1조42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9억원 감소했으나 유가증권을 포함하면 2조559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 48.8%를 차지했다. 소매금융은 1조2318억원으로 1090억원 증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1조1041억원으로 225억원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도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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