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 10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3218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와 신용대출 등 리테일 금융 자산이 성장하고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등 비이자수익이 커지면서 총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부동산 등 경제시장 침체 속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인, 기업 비중 확대를 통한 리밸런싱으로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금융은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우량채권 중심 영업을 확대하면서 개인금융 자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금융은 KB차차차 진단중고차를 확대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6조1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46억원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자본은 2조19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8억원 증가했으며 총부채는 13조8221억원으로 4667억원 증가했다.
오는 10월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막강한 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캐피탈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중고차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면 국산차, 수입차까지 모두 취급하고 있는 KB진단중고차와 KB인증중고차 등을 활용해 현대차와 경쟁할 계획이다.
황수남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제시장 침체 속 외형적 성장보다는 리스크관리를 중점에 둔 내실 있는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테일 금융 자산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면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은 비이자수익 증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수남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성 관리와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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