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형)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난임 휴가 사용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최근 발간한 ‘포스코퓨처엠 2022 기업시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휴가 사용자는 20명이다. 정량적 숫자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증가세는 유의미하다. 3년 새 5배 이상 늘어났다.
연도별 해당 휴가 사용자 수는 2019년 4명, 2020년 6명, 2021년 6명 등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20명은 놀라운 증가세다. 2019~2021년 사용자 수를 합쳐도 지난해보다 적다.
포스코퓨처엠에서 이런 출산 친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난임 휴가뿐만이 아니다.
올해부터 포스코퓨처엠은 ‘신혼여행지원금’과 ‘아기 첫 만남 선물’와 같은 제도를 신설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올해 저출산이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혼여행지원금 등을 신설했다”며 “출산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근무제도를 탄력적으로 실시 중이다.
육아와 긴급 돌봄을 위한 직원 대상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한 ‘시차 출퇴근제’,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 대상 전일 또는 반일 ‘재택근무제’, 4주마다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적용한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상 여직원의 경우 하루 최대 2시간,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 대상 주당 15~35시간 단축 근무 또한 포스코퓨처엠 육아 맞춤형 근무제도다.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생활 안정 지원제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직장 어린이집 운영을 비롯해 사업장별 수유 시설 운영, 최대 2년 육아 휴직 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포스포퓨처엠 측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2자녀 기준 8000만원 한도 학비 지원 등을 시행 중”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 지원(연간 100만원), 가족 돌봄 휴가 등 기타 가족 지원 휴가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육아 지원에 적극적인 포스코퓨처엠은 여성 인력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 여성 직원 비율은 3년 새 20%까지 증가했다.
2019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부문 여성 직원 비율이 16.1%였던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 21.2%, 2021년 22.1%, 지난해 21.5%로 꾸준히 상승했다. 주니어 관리자(과장급) 여성 직원 비율도 2019년 2.6%에서 2022년 6.5%로 3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여전히 큰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도 많이 줄었다. 여전히 남녀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는 크지만, 한때 남성직원의 60%에도 못미쳤던 임금이 70%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여성 직원 평균 임금은 6101만원으로 남성 평균 임금의 73.7%를 차지했다. 2019년(4599만원) 59.7%에 불과했던 것보다 훨씬 개선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대 들어 두 자릿수 여성 신규 채용 비중을 보인다.
2019년 신규 채용 인원 중 9.8%를 여성으로 뽑았던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 12.7%, 2021년 11.1%, 2022년 10.7%였다. 이사회에서도 2020년 3월부터 여성 사외이사인 전영순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교수가 포함해 의사 결정을 진행 중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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