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하락장 속에서 저가매물들이 소진되고, 정부의 다주택자 대상 부동산·대출규제 완화 정책이 영향을 미치며 매수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3%→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0.06%)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11%→-0.08%), 8개도(-0.06%→-0.05%), 세종(0.19%→0.13%))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서울(0.04%)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부산(-0.11%), 제주(-0.10%), 전남(-0.08%), 광주(-0.08%), 대구(-0.08%), 경남(-0.07%), 전북(-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까지 확대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는 유지되고 있다. 강남을 비롯한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고, 금천(0.00%)‧영등포구(0.00%)는 보합 전환되는 등 강남구 전체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 변동폭은 지난주 0.02%의 상승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중(0.14%)‧서(0.05%)‧연수구(0.04%)는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 후 매물가격 회복세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나, 공급물량 영향 있는 부평구(-0.09%)는 산곡‧청천‧부개동 구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림‧송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4%→-0.02%)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12%→-0.09%)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15%→-0.12%), 8개도(-0.10%→-0.08%), 세종(0.05%→0.03%))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5%), 세종(0.03%)은 상승, 대구(-0.21%), 울산(-0.15%), 전북(-0.11%), 충남(-0.10%), 부산(-0.10%), 경남(-0.09%), 전남(-0.09%), 인천(-0.08%), 대전(-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5%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 및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도봉구(-0.10%)는 쌍문‧창동 위주로, 강북구(-0.08%)는 수유‧미아동 위주로 하락 유지 중이나, 마포구(0.06%)는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0.02%)‧성동(0.01%)‧노원구(0.01%)는 저가매물 소진 이후 상승 전환되며 하락폭 축소됐다.
서초구(-0.0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악(-0.05%)·강서구(-0.03%)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반면, 강남구(0.46%)는 저가매물 소진 후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0.23%)·강동구(0.18%)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 영등포구(0.01%)는 여의도·신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까지 커졌다. 서구(0.01%)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원당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반면 중구(-0.04%)는 신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 지역 전반에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15%)는 옥련·청학·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14%)는 숭의·용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5%로 축소됐다. 하남시(0.36%)는 풍산동이나 감이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29%)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4%)는 이매‧수내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나, 양주시(-1.01%)는 삼숭‧광사‧고읍동 위주로, 광주시(-0.30%)는 양벌‧태전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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