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신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한화생명은 해당 기준을 적용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510억원(구회계제도(IFRS4)) 대비 600% 불어났다.
올 1분기 한화생명의 투자영업손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0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에 따른 투자환경 개선과 국내외 채권 교체 매매 등으로 올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이 3.94%로 전년 동기 3.55% 대비 0.39%p 개선돼서다.
한화생명은 보험영업손익 개선 기대도 키웠다. 올 1분기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0억원 대비 94.8% 감소했으나 신계약 CSM은 올 1분기 57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보장‧종신보험 매출이 확대된 결과로 특히 한화생명은 상품‧채널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 신계약 CSM 목표를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한화생명은 영업효율성과 자본건전성도 제고했다. 13회차 유지율은 올 1분기 83.8%로 전년 동기 83.2% 대비 0.6%p 높아졌으며 13회차 정착률은 48.6%, 45.6%로 3%p 상승했다. 아울러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올 1분기 180.5%로 전분기 177.1% 대비 3.4%p 제고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동기간 잔존만기 차이(듀레이션 갭)도 1.46년에서 9.6년으로 축소됐다.
임석현 한화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유지율과 정착률은 신인 육성 시스템, 교육 프로그램 강화로 개선됐다”며 “설계사 조직 규모는 지난 1월 GA 피플라이프 인수와 더불어 고능률 설계사 중심의 구인활동(리쿠르팅) 확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2만4752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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