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13일 '2022년 금융데이터산업 영업실적 분석(잠정)'을 발표했다.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금융데이터 관련 회사는 2021년 62개사에서 2022년 82개사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설된 회사는 13개사로 이중 개인사업자CB는 2곳, 마이데이터사는 11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4개 CB사가 영업 중이다. 이 중 전업CB사는 10곳, 겸영CB사는 4곳이다. 지난해 전업CB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82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건비·감가상각비 등 증가로 전년 대비 10.3% 감소한 1312억원을 기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280억원으로 대부분의 매출은 핀테크·IT 사업자의 전자금융 수익에서 창출됐다. 마이데이터사 전체 64곳 중 60곳이 지난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자는 6646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유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인건비 및 마케팅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전문기관 4곳의 데이터결합 실적은 총 117건으로 전년(100건) 대비 17% 증가했다. 수수료 수입은 4억6000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이용 목적은 신용평가모형 신규개발 및 고도화가 41.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절차를 표준화하고 가명·익명정보 적정성 평가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겸영·부수업무 신고 유연화 등 합리적 개선을 통해 신속한 신사업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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