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를 강화한 결과 법인보험대리점(GA)의 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10일 금감원은 이같이 발표하며 지난해 GA와 전속설계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7.2%, 25회차 70.6%, 37회차 58%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5.5%, 25회 69.4%, 37회차 58.3%로 각각 전년 대비 1.5%p, 2.2%p, 5.7%p 증대됐다. 유지율은 신계약액 대비 유지계약액으로 계약 유지 정도를 나타낸다.
GA는 전속설계사, 은행연계보험(방카슈랑스) 등이 포함된 대면채널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GA 비중은 42.3%(24만9251명)로 전년 41.5%(24만7535명) 대비 0.7% 높아졌다. 동기간 전속설계사 비중은 27.6%(16만2775명), 28.6%(17만240명)로 4.4% 축소됐다. 다만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으로 전년 2197만원 대비 14.2% 불어났다.
특히 지난해 GA 불완전판매율은 전속설계사보다 낮았다. 생손보 합산 GA와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율차는 0.023%p로 집계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GA 불완전판매율이 전속설계사보다 각각 0.22%p, 0.032%p 높았다.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 내용이나 투자 위험성 등에 대한 안내 없이 판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완전판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저축성보험의 경우 유지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상품임에도 4년 이내 유지율이 보장성보험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13회차와 25회차, 37회차, 49회차는 저축성보험 유지율이 보장성보험 대비 각각 4.4%p, 8%p, 3.1%p, 1.6%p 낮았으며 61회차부터 저축성보험 유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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