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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한국 스타트업 일본 진출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3-04-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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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퓨처스랩’ 9기 웰컴데이 개최…35개사 선발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 조성…민간 교두보 역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9기 웰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9기 웰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9기 웰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은 지난 2015년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 퓨처스랩에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 회장은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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