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자긍심과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완성도 과제로 제시했다.
진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은 “신한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고객의 자랑이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는 명확해진다”며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됐던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자”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도 했다. 진 회장은 “과거 방식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는 데 머무리지 않고 금융업 이상의 금융을 개척하자”며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강력한 내부통제 의지도 다졌다. 진 회장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우리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