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경영, 경제, 비즈니스, 디자인 등의 분야를 다루는 미국 경제 전문지로 2008년부터 매 년 창의적인 사업 모델과 혁신적인 문화를 만든 기업을 선정해 전 세계 50대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패스트 컴퍼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선정 이유로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영상화 등 웹툰 IP를 활용한 시장 개척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플레이어로 등극한 점을 꼽았다.
네이버웹툰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을 선보이며 만화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창작자들과 전 세계 독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 출판, 게임, 음원, 라이센싱 등 웹툰 IP를 활용한 시장을 개척해왔다.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혁신 사례는 지난해 12월 ‘블루오션 전략’으로 유명한 글로벌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케이스 스터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인시아드 연구 팀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까지 독자로 유입 시키며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와 창작자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로서 전례 없는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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