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이는 대형사들의 민자사업 수주 영향으로, 중소 건설사로 시야를 좁히면 오히려 더욱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근본적인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특히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나타내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사별로 대형기업 BSI가 27.2p 회복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월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GTX-B 민자구간 등의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졌는데 이러한 대형 민자사업 수주의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 BSI는 전월 대비 5.3p 하락한 61.4로 지수가 전월보다 더욱 악화되는 등 대형사와는 달리, 중소건설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전망 지수는 1월 실적 지수보다는 11.5p 높은 75.2를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신규 공사수주와 자금조달 지수가 모두 70선에서 80선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자금 상황과 공사 물량의 침체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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