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한 영업점 직원과 대출 브로커가 결탁해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한 후 대출을 부당한게 취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융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며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출 실행 과정에서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보고를 받고 지난 3일 오전
KB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착수했다. 현장검사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금융사고를 낸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 및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담보로 대출액의 68%인 82억4323만원 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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