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의 올해 예산은 13조5205억원으로 민·관 공동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 예산이 4조5816억원이다. 중기부는 모태 펀드 중심의 중소벤처 투자시장에 민간 모기금(펀드)와 해외 벤처투자사(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 등 민간 자금을 유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개최해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과 K-스타트 공동 육성 세리머니, 2억1500만 달러 규모의 한-미 공동 펀드 결성 협약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과 양자면담에서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후속 조치로 한국벤처투자(KVIC)와 사우디아라비아 모태 펀드 운영 공공기관인 ‘SVC’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벤처투자와 SVC는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이 많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관련 분야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향후 ESG를 강조하는 미국과 유럽으로 적극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전략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023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간중심 역동적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민간모험자본 유치를 전담하는 ‘민간모펀드 TFT’를 신설하고 글로벌 모험자본 유치와 국내 기업 해외 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성장본부 소속 유럽사무소를 신설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일본벤처캐피탈협회와 만나 한일 벤처투자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회장은 일본벤처캐피탈협회를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을 둘러싼 한일 벤처투자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회원사들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외국인투자기관협의회를 운영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외국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LP·GP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LP와의 협력 채널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VC 행사 참석과 개최를 통해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각국 VC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해외 VC 대상 IR 등 맞춤형 투자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에게 성공적인 외국 투자지원 기회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약 28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확정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모태조합출자 사업 예산 3135억원 중 1835억원을 출자해 28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1300억원은 회수재원과 함께 올해 초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에 235억원을 출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비롯해 후속 투자와 사업 제휴,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출자공고로 총 1000억원을 출자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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