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13개 기업을 발굴·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10개 기업을 발굴·추천하기로 했으나 목표치를 상회한 13개 기업을 추천했으며 산업부는 추천 기업 모두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금감원은 은행권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재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재편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안내를 강화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재편 기업 종합지원 방안 가이드’를 마련하고 금감원과 함께 은행권에 배포했으며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금감원-산업부 간 협업 내용과 기업지원 내용을 게시했다.
산업부는 이날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미래차·바이오 등 분야 내 4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컨설팅·세재·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 지원을 받는다.
은행권은 13개 기업의 사업재편 추진 동력 제고를 위해 만기연장·한도축소 자제, 자금공급 검토 등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은행의 고객인 기업이 우량고객으로 탈바꿈하게 돼 은행의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산업부와 함께 기업 사업재편이 필요한 많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참여은행을 전 은행으로 확대하고 주기적인 실적 점검과 은행 실무담당자 대상 우수사례 등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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