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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기부와 신규자금·기업 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2-12-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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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대출·금리할인·만기연장 등 자금공급
은행권 연간 100개 중소기업 추천 목표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 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내용.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 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내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성장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신규 자금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에 따라 적합한 지원사업에 기업을 추천하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해당 추천기업에 신규 자금과 기술사업성 분석, 회생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성장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경영위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위해 중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국민·신한·우리·대구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은행들이 정부부처의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안내하기로 했으며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추천하는 협업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부처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은행권 협업을 강화하고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복현 원장은 이번 협업방안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번 협업안으로 은행권이 연간 100개 기업을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 외에도 은행권과 다양한 중소기업 금융을 제공하는 정부기관과의 협업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이복현 원장과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이번 협약으로 실물경제 주관부처인 중기부와 금융시장 감독기관인 금감원, 금융시장의 최전선에 있는 은행권이 힘을 모아 정부의 다양한 재기지원 정책과 금융권의 금융지원 사업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비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은행권과 중진공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를 동시에 가동해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과 금리 할인, 만기연장 등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신속금융제도, 워크아웃 등을 통해 금융 지원하고 중진공 지원사업에 B·C등급 기업을 추천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은행 추천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통해 신규 대출 등 금융 지원과 경영개선계획 수립 자문을 병행할 예정이다.

금융지원 외에도 기업에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진로모색과 기술 사업성 분석, 회생절차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영업점 등에서 중진공 지원제도를 홍보·안내하고 중진공에 적합한 기업을 추천할 예정이다. 주진공은 은행 추천기업에 대해 타당성 심사 생략, 심사시 가점 부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오늘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유관기관 대표들과 주요 은행 부행장들도 상호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은행 부행장들은 중소기업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잘 준비토록 지원하는 것이 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틀인 만큼 이번 협업안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번 협업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범사례 전파를 등을 통해 지원의 효과가 지속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호협의체를 구성해 중소기업 지원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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