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는 지난 6일 금융위가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발표한 내용은 ▲자산 1000억원 미만 소규모 상장사에 대해 내부회계 관리 제도 외부감사 부담 완화 ▲상장사 수준의 회계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형 비상장사 기준을 자산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 ▲자산 200억원 미만인 소규모 비상장 기업에겐 한층 간소화된 감사기준 적용 등이었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조직은 총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센터장을 주축으로 ▲지원총괄 ▲회계 지원 ▲질의회신 지원으로 나뉘는 것이다.
주요 업무는 중소 상장 기업 대상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회계 상담 서비스 제공 및 기업 회계 역량 강화 교육이다. 아울러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각계 회계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질의회신 지원 부서는 중소기업 회계 담당자들의 회계 처리 관련 의문 사항에 대한 기준원 질의서 작성 지원과 안내를 진행하고,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베이스(DB‧Data Base)를 구축한다. 실무사례와 상장사 질의 사항 등을 반영한 전용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는 식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3만3250개 중 자산 5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비율은 약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에도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고 평가된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줬던 회계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기업단체와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가 설립된 만큼, 거래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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