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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정책 지원 아끼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22-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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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 후속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든든한 동반자”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 지원 등 업무

지원총괄‧회계 지원‧질의회신 지원 편성

김소영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는 행사선언과 주요 귀빈들의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는 지난 6일 금융위가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발표한 내용은 ▲자산 1000억원 미만 소규모 상장사에 대해 내부회계 관리 제도 외부감사 부담 완화 ▲상장사 수준의 회계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형 비상장사 기준을 자산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 ▲자산 200억원 미만인 소규모 비상장 기업에겐 한층 간소화된 감사기준 적용 등이었다.

앞으로 이 센터는 중소기업 대상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 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Consulting·상담) △감사 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회계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조직은 총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센터장을 주축으로 ▲지원총괄 ▲회계 지원 ▲질의회신 지원으로 나뉘는 것이다.

주요 업무는 중소 상장 기업 대상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회계 상담 서비스 제공 및 기업 회계 역량 강화 교육이다. 아울러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각계 회계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총괄 부서는 중소기업 회계업무 애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와 의견 청취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회계 교육을 담당한다. 회계 지원 부서는 회계감사 관련 회계법인과 피감 기업 간 이견 발생 시 사례를 공유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해결기관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질의회신 지원 부서는 중소기업 회계 담당자들의 회계 처리 관련 의문 사항에 대한 기준원 질의서 작성 지원과 안내를 진행하고,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베이스(DB‧Data Base)를 구축한다. 실무사례와 상장사 질의 사항 등을 반영한 전용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는 식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은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고자 민관이 합심해 회계지원센터가 출범한 것을 축하한다”며 “센터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과 감사 과정 전반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회계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3만3250개 중 자산 5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비율은 약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에도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고 평가된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줬던 회계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기업단체와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가 설립된 만큼, 거래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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