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는 행사선언과 주요 귀빈들의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이 센터는 중소기업 대상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 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Consulting·상담) △감사 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회계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조직은 총 3개 부서로 구성된다. 센터장을 주축으로 ▲지원총괄 ▲회계 지원 ▲질의회신 지원으로 나뉘는 것이다.
총괄 부서는 중소기업 회계업무 애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와 의견 청취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회계 교육을 담당한다. 회계 지원 부서는 회계감사 관련 회계법인과 피감 기업 간 이견 발생 시 사례를 공유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해결기관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질의회신 지원 부서는 중소기업 회계 담당자들의 회계 처리 관련 의문 사항에 대한 기준원 질의서 작성 지원과 안내를 진행하고, 관련 기관 협력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베이스(DB‧Data Base)를 구축한다. 실무사례와 상장사 질의 사항 등을 반영한 전용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는 식이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고자 민관이 합심해 회계지원센터가 출범한 것을 축하한다”며 “센터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과 감사 과정 전반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회계 역량을 높이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3만3250개 중 자산 5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비율은 약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에도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고 평가된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줬던 회계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기업단체와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가 설립된 만큼, 거래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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