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의 국가전략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출범한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과 산업담당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산업정책 수요를 반영한 분야별 맞춤형 정책금융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산업별 민간수요와 정부부처 산업정책을 반영해 자금지원 우선순위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김 부위원장과 산업부, 중기부, 국토부, 과기부, 해수부, 문화부, 복지부 실장과 금융위 소관 정책금융기관인 산은과 기은, 신용보증기금 부기관장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 각 정부부처는 소관 분야별 주요 산업정책 과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 필요사항을 제안하고, 정책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정책금융기관은 해당 내용을 반영해 연도별 자금공급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각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은 올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정책금융 지원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정책금융기관별 자금공급 방향 중간검토안을 협의했다.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방향은 국정과제인‘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바이오ㆍ디지털 등 유망신산업 육성’, ‘제조업 등 산업구조 고도화’등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제시한 산업전략 분야에 공급역량을 집중해 마련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정책금융과 산업정책의 유기적 연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 주요국은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경쟁국에 핵심기술이나 자국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등 자국 중심의 산업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미래전략산업에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세제 등 적극적인 산업육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정책금융과 산업부처 간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산업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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