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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특허청 “지식 재산 투자, 혁신기업 도약 지원”

기사입력 : 2022-12-09 14:40

(최종수정 2022-12-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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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제4회 지식 재산 금융 포럼’ 개최

지식 재산 투자 비중, 최근 처음으로 6조 돌파

총 5565개 중소·벤처기업이 사업 자금 확보해

김소영 위원장 “IP 금융은 혁신기업 싹 틔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와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공동 개최한 ‘제4회 지식 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금융 포럼(Forum·집단토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와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공동 개최한 ‘제4회 지식 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금융 포럼(Forum·집단토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와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에서 ‘제4회 지식 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금융 포럼(Forum·집단토의)’을 개최했다.

포럼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식 재산 금융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투자 기관, 은행, 보증 기관, 발명 평가 기관·IP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위 측에 따르면 그간 정부는 지식 재산 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물적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 재산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기서 지식 재산 금융이란 지식 재산 가치를 기반으로 한 ▲보증 대출 ▲담보 대출 ▲투자 등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 재산 금융 규모는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총 5565개 중소·벤처기업 등이 이를 활용해 사업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다만, 지식 재산 투자 비중은 지식 재산 금융 전체 대비 14%에 불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긴축과 물가·금리·환율이 모두 오르는 ‘3고(高) 현상’ 등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민간 투자 시장 위축과 함께 지식 재산 투자 여건도 악화한 실정이다.

이에 금융위와 특허청은 지식 재산 투자 우수사례를 공유해 관련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이번 포럼 자리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론 이승호 삼일회계법인(대표 윤훈수) 회계사가 ‘한국 모태펀드 특허 계정 운용성과’를 발표했고, 이어서 신가형 아이디벤처스(ID Venture·대표 김은섭) 본부장과 여현동 플라즈맵(Plasmapp·대표 임유봉) 본부장이 각각 ‘벤처 캐피털(VC·Venture Capital)에게 듣는 IP 투자 우수사례’와 ‘전략적 IP 관리를 통한 금융 투자 및 기업 성장 모멘텀(Momentum·성장 동력) 확보’ 등을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IP 금융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미래 글로벌(Global·세계적인) 유니콘(Unicorn)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싹을 틔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라며 “혁신기업이 설비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 자금을 IP 기반 투자로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까지 9000억원 이상 결성된 ‘기술 금융 펀드’ 추가 조성 지원, 투자용 기술력 평가 모형 공급, IP 가치 평가 기법 고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이라는 혁신 자산과 금융이라는 자본시장이 어우러질 때 역동적인 혁신성장이 가능하다”며 “IP 금융이 혁신성장 마중물이 되도록 금융권,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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