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식 재산 금융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투자 기관, 은행, 보증 기관, 발명 평가 기관·IP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 재산 금융 규모는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총 5565개 중소·벤처기업 등이 이를 활용해 사업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다만, 지식 재산 투자 비중은 지식 재산 금융 전체 대비 14%에 불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긴축과 물가·금리·환율이 모두 오르는 ‘3고(高) 현상’ 등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민간 투자 시장 위축과 함께 지식 재산 투자 여건도 악화한 실정이다.
구체적으론 이승호 삼일회계법인(대표 윤훈수) 회계사가 ‘한국 모태펀드 특허 계정 운용성과’를 발표했고, 이어서 신가형 아이디벤처스(ID Venture·대표 김은섭) 본부장과 여현동 플라즈맵(Plasmapp·대표 임유봉) 본부장이 각각 ‘벤처 캐피털(VC·Venture Capital)에게 듣는 IP 투자 우수사례’와 ‘전략적 IP 관리를 통한 금융 투자 및 기업 성장 모멘텀(Momentum·성장 동력) 확보’ 등을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IP 금융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미래 글로벌(Global·세계적인) 유니콘(Unicorn)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싹을 틔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라며 “혁신기업이 설비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 자금을 IP 기반 투자로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까지 9000억원 이상 결성된 ‘기술 금융 펀드’ 추가 조성 지원, 투자용 기술력 평가 모형 공급, IP 가치 평가 기법 고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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