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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혁 본부장 "보험업계 어려운 용어 순화 노력지속…법적 책임 연관돼 쉽지 않아"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

기사입력 : 2022-11-29 14:03

(최종수정 2022-1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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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2013년 두차례 개선 진행
법률·의학 용어 관련 개선 한계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이 29일 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험 관련 공공언어 사용 실태 및 개선방안,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 패널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장호성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이 29일 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험 관련 공공언어 사용 실태 및 개선방안,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 패널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장호성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이 보험업계에서 어려운 용어를 순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법적 책임과 관련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은 29일 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험 관련 공공언어 사용 실태 및 개선방안, 쉬운 우리말쓰기 정책 토론회' 패널토론에서 어려운 보험용어 순화를 위한 협회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기영 한국금융신문 금융연구소 소장은 신종혁 본부장에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금융회사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꿔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일반인들이 보험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보험업계 차원에서 협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신종혁 본부장은 보험업계에서 두차례 용어 개선을 추진했으며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과거 2004년, 2013년 두 차례 보험 용어를 쉽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2004년은 배상 등 한자어를 풀어 쓰는 형태로 30개 정도 개선했고 2013년에는 보험을 포함해 금융권 전반반 표준약관 용어에 설명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용어 자체가 법적 책임과 연관돼있으며 의학적용어라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종혁 본부장은 "(용어를) 좀 더 쉽고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부는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약관 관련해 법률적인 책임이라든지 의학적인 용어가 있어 쉬운 용어로 바꾸는게 용이하지 않다"라며 "표준약관 개정과 연결되므로 감독당국 협조가 필요하다. 당국과 협조가 시작된다면 한번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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