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에 발표한 ‘2022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41.5%) 보다 6.3%p 하락하면서 2019년 6월(34.6%)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5.9%) 대비 2.8%p 낮아진 83.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8%로 전월(44.0%) 보다 무려 10.2%p나 떨어졌다. 낙찰가율도 전월(82.9%) 대비 3.2%p 하락한 79.7%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8월(78.4%)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전달(6.0명)에 비해 0.7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0.5%) 보다 4.0%p 하락한 26.5%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4.0) 보다 1.0명이 줄어든 3.0명을 기록하면서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낙찰가율은 80.0%로 전월(78.0%) 보다 2.0%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3.3%로 전월(91.7%) 대비 8.6%p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산(78.3%)은 전달(83.5%) 대비 5.2%p 하락하면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고, 대구(79.5%)와 울산(86.4%)은 각각 0.8%p, 1.7%p 하락했다.
8개 도 중에서 전북(94.9%)은 전달(79.7%) 대비 15.2%p 상승했고, 제주(90.8%)는 전월(86.8%) 보다 4.0%p 올랐다.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99.4%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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