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67건으로 지난 7월 이후 또 다시 1000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7월 643건보다는 약간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8월 4064건과 비교했을 때도 83.6%가 크게 감소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서울과 경기, 인천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66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낙찰된 건은 110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역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서울 아파트 경매도 싸늘하게 식었다. 9월 진행 건수는 67건이었지만, 이 중 15건만 낙찰됐다. 10건이 경매에 나오면 약 8건이 유찰됐다.
한편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시장은 물론 경매시장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강북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고, 급매가 많아지고 있다보니, 경매 물건도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두차례 정도 유찰이 돼야 응찰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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