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8일 열린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안이 통과되면서 삼성물산은 총 6982억원 규모 대형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외관은 커튼월룩 마감과 아트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320m 길이 스트리트형 문주를 세워 단지에 웅장함을 더할 계획이다.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요가룸 등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지상에는 수영장, 골프라운지, 스터디룸 등 56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기존 17개동 설계를 11개동으로 축소해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남산 조망이 가능한 4개 통경축을 마련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1271가구에 4베이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이 밖에도 총 1만4500㎡에 달하는 두 개의 대형 광장 '더블 센트럴파크', 3.1㎞ 길이 산책로, 9개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해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도형 삼성물산 주택영업2팀장은 “래미안 엘리미엄이 울산을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가 되도록 고급화된 설계와 특화 상품을 집약했다”며 “조합원은 물론 입주민에게도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원 10만2371.6㎡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지하 6층에서 지상 25층, 총 22개 동, 1,759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635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 등 주변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 외관에 북한산 정상의 봉우리와 숲의 이미지를 유선형으로 형상화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랜드마크 경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두 개의 옥상층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더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북한산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북을 대표할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로, 범현대가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자부심과 미래 가치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문정 르엘’을 송파구의 새로운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약 2200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다. 여기에 자체 조경 브랜드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해 사계절 테마정원, 다양한 휴게공간, 약 1.5km에 달하는 세 갈래의 순환 산책로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잠실 미성·크로바 통합재건축사업인 ‘잠실 르엘’에 이은 송파권 두 번째 르엘 단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문정 르엘은 당사가 보유한 고급 주택 시공 경험과 디자인 노하우를 총집약한 프로젝트”라며, “송파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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