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빠른정산 서비스가 누적 정산대금 14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면서 혜택을 유지하는 사업자는 내년까지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대표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결제일로부터 3일만에 정산대금의 100%를 무료로 지급하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지 1년 8개월 만에 누적 정산대금 14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무료 정산 서비스로 통상 매출이 발생한지 10~60일 걸리던 정산 주기를 담보나 수수료 없이 3~5일로 단축시켰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빠른정산 서비스의 정산 주기를 두 차례 앞당겼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글로벌 최초로 집화 처리 다음날, 주문 후 약 3일이면 정산이 완료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소상공인들이 대금 정산이 늦어 사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산주기를 단축시키고 이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빠른정산 대금 14조4000억원 중 66%인 9조5000억원은 영세·중소 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빠른정산 서비스를 경험한 소상공인은 8만여 명이며 이들의 약 93%는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요건을 ‘직전 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에서 ‘직전 3개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으로 완화했다.
새로운 요건이 적용되기 시작한 9월 이후 빠른정산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는 사업자는 지난 8월보다 약 9% 증가했으며, 이들의 93%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관계자는 “빠른정산을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예상치 못하게 주문건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빠른 자금회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존보다 빠른정산 혜택을 유지하는 사업자 증가율이 매월 상승해 내년까지 최대 16%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빠른정산은 네이버파이낸셜을 대표하는 혁신적 금융서비스이자, 대표적인 소상공인 친화정책으로도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데이터와 기술, 그 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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