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의 거래액은 2016년 4월 일본에서 처음 론칭한 이후 25분기동안 연속 매 분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일 브랜드가 기록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하다.
픽코마는 지속 성장 요인으로 철저한 시장 및 이용자 분석, 변화하는 흐름에 맞는 서비스와 감상 환경을 시장에 제시한 점을 꼽았다.
일본 론칭 당시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 중인 도서 형태의 다채로운 장르 및 인기 만화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 해 만화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향유할 수 있는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동시에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웹툰을 함께 서비스하며 ‘스낵컬쳐 콘텐츠 이용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만화 플랫폼을 지향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화·웹·소설을 만나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UX를 비롯해 앱 기반 서비스 뿐 아니라, 웹 서비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이용 환경을 개선해 웹 이용자도 2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픽코마 측은 "일본 디지털 만화 산업 내에서 웹 기반 시장은 앱 기반 대비 두 배 가량 큰 규모로 알려져 있어, 웹 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픽코마 모바일앱에 ‘채널’ 탭을 도입했다. ‘채널’은 픽코마에 작품을 제공하는 만화출판사 소속 레이블(lable)이 발행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픽코마 플랫폼에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만화 출판사들이 직접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리소스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출판사가 선정한 작품을 직접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 이용자는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의 출판 만화를 픽코마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어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픽코마 역시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작품을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채널’ 탭 참여 레이블 및 적용 장르는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의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은 올해 3월 프랑스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픽코마를 선보였다. 이후 iOS(5월 론칭), 웹(Web, 6월 론칭) 등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프랑스 최대 문화 행사 ‘재팬 엑스포(Japan Expo)’ 최초의 메인스폰서로서 현지 이용자 및 산업 내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지도를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향유하는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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