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복현 내정자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이복현 내정자는 지난 4월 소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강행하는 것에 반발해 사표를 냈으며, 지난달 의원 면직 처리됐다. 최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증권·금융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하면서 검찰 출신 금감원장 선임으로 검찰과 금감원 간 금융 범죄 수사 공조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감원장뿐만 아니라 주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가 잇달아 선임되면서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가장 유능하고 가장 적임인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재 풀을 넓히는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 인적사항
△ 1972년생
△ 1991년 경문고등학교 졸업
△ 199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경력사항
△ 1998년 공인회계사 합격
△ 2000년 사법시험 합격(42회)
△ 2003년 사법연수원 수료(32기)
△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 2005년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 2011년 법무부 법무과 검사
△ 2013년 서울중앙지검 검사
△ 2016~2017년 춘천지검 검사
△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부장검사
△ 2018년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장
△ 201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 2019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장
△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
△ 2020년 대전지검 형사3부장
△ 2021~2022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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