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Q 부채비율 2811%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분기 부채비율은 2811.00%로 전분기(2410.60%)보다 400.4%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 3802.46%였던 것에 비해서 낮아졌지만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17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재무 건전성에는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영업비용에서 연료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했다. 올해 1분기 아시아나항공 연료 유류비는 3166억 원이다. 전체 영업비용(1조1027억 원)의 28.71%를 차지한다. 해당 비중은 전분기(18.37%) 대비 10.34%포인트 상승했다.
대한항공 “결합 완료 위해 전사적 노력”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해외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강력한 통합 완료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운영 중이다.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 진행현황을 총괄할 ‘글로벌 로펌 3개사’ ▲각국 개별국가 심사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한 ‘로컬 로펌 8개사’ ▲객관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경제분석업체 3개사’ ▲협상전략 수립 및 정무적 접근을 위한 ‘국가별 전문 자문사 2개사’와도 계약, 각국 항공당국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달 기준 대한항공이 기업심사 승인을 받은 곳은 필수 신고 국가(터키·태국·대만·베트남·대한민국) 5개국, 임의 신고 국가(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3개국이다. 미국·EU·일본·중국·영국·호주는 현재 기업 결합 심사가 진행하고 있다.문아영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대한·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이 완료되면 1조50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재무 건전성 반등에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화물·여객 호조로 영업 수익성이 회복돼 재무구조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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